
오늘은 '글쓰기'에 대해 조금 다른 시선에서 풀어낸 책 한 권을 소개해볼까 해요.
바로 **롤런드 앨런(Roland Allen)**의 『쓰는 인간(The Written Human)』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 잘 쓰는 법이나 작가의 창작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요.
“우리는 왜 쓰는가?”
“쓰는 행위는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글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인간 존재 그 자체는 아닐까?”
이 질문들이 궁금해지는 순간, 이미 이 책의 여정을 시작할 준비가 된 거예요.
📕 책의 핵심 주제: '쓰는 행위'의 철학적 탐구
『쓰는 인간』은 '글쓰기'를 단지 기술적 행위가 아닌,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행위로 바라봅니다. 저자 롤런드 앨런은 철학, 인류학,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글을 쓰는 인간'이란 존재를 조명합니다.
우리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말을 글’로 남깁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의미를 구성하고 세계를 창조하는 행위라는 거죠.
🧠 기억하고 싶은 인상 깊은 포인트들
1. 쓰는 행위는 곧 ‘자기를 발명하는’ 행위
우리는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을 ‘정리’하고, 때로는 새롭게 ‘구성’합니다.
글을 쓰지 않았다면 결코 꺼내지 못했을 감정과 생각들…
그 모든 것은 글이라는 도구를 통해 비로소 ‘존재’하게 되죠.
“인간은 쓰면서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안다.”
2. 말은 날아가고, 글은 남는다
말은 순간적입니다. 하지만 글은 시간을 통과하고, 공간을 넘어 살아남습니다.
롤런드 앨런은 이것을 "기억의 연장"이라 부릅니다.
내가 오늘 쓴 글 한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10년 후 인생을 바꾸는 문장이 될 수도 있지요.
3. 쓰는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글은 해답을 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질문을 던지기 위한 행위입니다.
삶을 단순화하지 않고, 복잡하게 받아들이는 용기.
쓰는 인간은 모르는 것을 견디며, 그 안에서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냅니다.
✨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쓰는 인간』은 ‘글을 잘 쓰는 법’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왜 자꾸 글을 쓰고 싶은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의미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문득문득
**"나도 무언가 쓰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일기든, 시든, 블로그 포스팅이든 상관없어요.
이 책은 말해줍니다.
“글을 쓴다는 건 세상과 나를 잇는 일이다.”
“당신이 쓰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 짧은 후기
저 역시 블로그를 쓰면서 느낀 적이 있어요.
처음엔 단순한 기록이었지만, 어느 순간 글이 제 감정을 정리하고,
제 세계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요.
『쓰는 인간』은 그런 경험에 이름을 붙여주는 책이에요.
“그래, 이 감정. 바로 그거였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속에서 몇 번이고 그렇게 말하게 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글을 쓰고 있지만 늘 스스로에게 의심이 많은 분
글이 인생의 도구인지, 목적일지 고민하는 분
왜 쓰는지, 쓰는 게 무엇인지 근본적인 의미를 탐구하고 싶은 분
창작, 기록, 표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싶은 분
블로그, 일기, 에세이 등 어떤 형태로든 ‘쓰는 삶’을 살고 계신 분
💬 인용하고 싶은 문장들
“글쓰기는 자신과의 대화이며, 동시에 타인에게 말을 거는 용기다.”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잃어버릴까.”
“쓰는 인간은 느끼고, 생각하고, 존재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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