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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할미』 리뷰: “할미가 뭘 안다고요? 그냥 가봤지요!”

by 책먹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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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릴게요.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책, **『미술관에 간 할미』**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에세이인가? 하고 펼쳤지만,
읽고 나면 마음속에서 이렇게 말하게 될 거예요.

“세상에, 이렇게 솔직하고 재밌는 미술 책이 있었다니!”


🧓 누가 이 책을 썼냐고요? 진짜 ‘할미’가요!

이 책의 저자는 이름 그대로 **‘할미’**입니다.
물론 진짜 이름은 할미 작가라는 필명을 쓰는 분이지만,
그의 글과 그림, 말투 속엔
진짜 인생을 살아본 사람의 유쾌함과 단단함이 묻어납니다.

할미는 딱히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미술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당당히 말하죠.

“미술은 거창한 게 아니여~ 그냥 보고, 웃고, 느끼면 되는겨.”

이 솔직담백한 태도야말로,
우리가 미술 앞에서 느끼는 쭈뼛쭈뼛함을 확 날려주는 통쾌한 매력입니다.


🖼️ 책 구성: 그림 옆에 붙은 할미의 한마디

『미술관에 간 할미』는
유명한 서양 미술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시대의 그림들을 소개하면서,
그 옆에 할미 특유의 사투리 섞인 촌철살인의 해설이 붙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고는 이렇게 말하죠.

“이 아가씨가 왜 웃고 있냐고? 글쎄… 세상 다 아는 표정이잖여.
뭔가 아는 것 같은데 안 가르쳐줄 거 같은 그 표정.”

또는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을 보고는,

“이 언니는 그냥 자기를 있는 그대로 그렸단 말이여.
인중 수염까지! 그 용기에 박수를 쳐야지요!”

 

이런 식의 설명은 전문적인 미술 용어보다
우리 마음에 더 와닿는 해설이 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이, 어느새 할미의 입을 통해 내 얘기처럼 들리게 되는 거죠.


💡 왜 이 책이 특별할까?

1. 미술책인데, 웃겨요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푹 웃게 돼요.
할미는 진짜 인생을 살아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투로
작품을 해석하면서도, 우리 일상과 연결시켜 줍니다.

2. 지식이 아니라 시선의 변화

이 책은 “미술 지식을 알려준다”는 접근보다는
**“미술을 보는 눈을 바꿔준다”**는 느낌에 가까워요.
전시장을 지나치며 스치듯 봤던 그림들이,
할미의 말 한마디로 갑자기 ‘내 얘기’처럼 느껴지니까요.

3. 미술 초보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OK

미술관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에겐 ‘입문서’로,
미술을 사랑하는 분들에겐 ‘쉼표’ 같은 책이 돼줄 거예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생과 그림 사이 어딘가에 있는 따뜻한 책입니다.


🧵 인상 깊은 구절들

“미술관에 가면 좀 거만한 느낌 들잖여.
근데 할미는 그냥 구경 온 거라. 감동받을 수도 있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 그게 사람 사는 거 아니여?”

 

“똑같은 그림도 젊을 땐 별로고, 나이 들면 눈물 나고…
그게 미술이 사람을 키운다는 거 아녀.”

“난 뭐 잘난 사람도 아니고, 뭘 아는 것도 없지만,
그저 그림이 이뻐서 좋고, 아파 보여서 울컥하고…
그 마음이면 된 거 아니여?”

 


✍️ 감상평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정말 오랜만에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어요.
예전에 ‘그림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제가,
‘이 그림, 할미라면 뭐라고 할까?’ 생각하며 웃고 있더라고요.

무겁지 않으면서도,
그림 하나하나를 사람의 감정과 연결해서 풀어주는 시선이 너무 좋았어요.
‘내가 꼭 뭔가 알아야 미술을 즐기는 게 아니구나.’
이런 편안한 확신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미술관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

미술 입문서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찾는 분

따뜻한 유머와 감성 있는 글을 좋아하는 분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싶은 분

그림을 보며 ‘내 얘기 같다’는 느낌을 받아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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